"3년 연속 스모그 0일" 中 선전, 저탄소 일상이 만든 '친환경 도시'-Xinhua

"3년 연속 스모그 0일" 中 선전, 저탄소 일상이 만든 '친환경 도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6-03 10:57:40

편집: 朱雪松

[신화망 중국 선전 6월3일]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초여름, 선전 도심에 위치한 쿤펑징(鯤鵬徑) 1호교는 낮에는 사람들이 울창한 녹음 사이를 지나는 산책로로, 밤이 되면 야생동물이 오가는 통로로 활용된다. 2년여 전 선전 메이린산(梅林山)과 인후산(銀湖山)을 잇는 이 녹색 통로가 개통돼 야생동물에게 안전한 이동로를 제공하게 됐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이념은 도시 곳곳의 일상 속으로 깊게 스며들었다. 선전완(深圳灣)공원의 경우 올해 초부터 밤이 되면 조명을 낮춤으로써 잠든 수많은 새에게 더 나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최초로 교외 산책로와 야생동물 보호 생태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쿤펑징(鯤鵬徑) 1호교. (사진/신화통신)

선전은 2천㎢가 채 되지 않는 도시 면적에 2천만 명 이상이 상주한다. 인구 고밀도 도시로 한때 오염이 심각했다.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난 1990년대 스모그 발생일이 점차 늘어났다. 심한 경우 일 년의 절반 가까이가 스모그 발생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환경 관리 및 보호에 힘쓴 결과 2023년부터 3년 연속 스모그 발생 0일을 기록했다.

우선 선전은 세계 선진 수준의 위성-상공-지면 통합 네트워크 기반 대기 환경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거리마다 관측소 하나'씩 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표준화 대기질 자동 관측망과 대기 광화학 오염 관측망을 마련했다.

맹그로브 습지와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선전. (사진/신화통신)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신에너지차 산업을 발전시킨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시내버스 전체를 순수 전기버스로 교체한 데 이어 2018년과 2020년에는 일반 택시와 온라인 콜택시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전기차화를 실현했다.

친환경 모빌리티는 이제 선전의 명함이 됐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1천309만8천700명(연인원)에 달하며, 혼잡 시간대 교통수단 중 대중교통 비중은 59.5%다.

선전버스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전면 전기화 실현 이후 그룹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만t(톤), 유류 폐수는 21만7천900L(리터)가 감소하고 표준석탄 15만t, 연료유 1억6천만L를 절감했다.

한 관광객이 선전 비자산(筆架山)공원에서 열린 '2026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화훼전' 현장에서 원예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선전에선 창문을 열면 녹음이 보이고 문을 나서면 공원이 있다. 현지에 조성된 공원은 현재 1천350개다. 도심에는 광둥(廣東) 네이링딩다오(內伶仃島)-푸톈(福田)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자리해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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