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선전 6월3일]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초여름, 선전 도심에 위치한 쿤펑징(鯤鵬徑) 1호교는 낮에는 사람들이 울창한 녹음 사이를 지나는 산책로로, 밤이 되면 야생동물이 오가는 통로로 활용된다. 2년여 전 선전 메이린산(梅林山)과 인후산(銀湖山)을 잇는 이 녹색 통로가 개통돼 야생동물에게 안전한 이동로를 제공하게 됐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이념은 도시 곳곳의 일상 속으로 깊게 스며들었다. 선전완(深圳灣)공원의 경우 올해 초부터 밤이 되면 조명을 낮춤으로써 잠든 수많은 새에게 더 나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선전은 2천㎢가 채 되지 않는 도시 면적에 2천만 명 이상이 상주한다. 인구 고밀도 도시로 한때 오염이 심각했다.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난 1990년대 스모그 발생일이 점차 늘어났다. 심한 경우 일 년의 절반 가까이가 스모그 발생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환경 관리 및 보호에 힘쓴 결과 2023년부터 3년 연속 스모그 발생 0일을 기록했다.
우선 선전은 세계 선진 수준의 위성-상공-지면 통합 네트워크 기반 대기 환경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거리마다 관측소 하나'씩 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표준화 대기질 자동 관측망과 대기 광화학 오염 관측망을 마련했다.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신에너지차 산업을 발전시킨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시내버스 전체를 순수 전기버스로 교체한 데 이어 2018년과 2020년에는 일반 택시와 온라인 콜택시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전기차화를 실현했다.
친환경 모빌리티는 이제 선전의 명함이 됐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1천309만8천700명(연인원)에 달하며, 혼잡 시간대 교통수단 중 대중교통 비중은 59.5%다.
선전버스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전면 전기화 실현 이후 그룹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만t(톤), 유류 폐수는 21만7천900L(리터)가 감소하고 표준석탄 15만t, 연료유 1억6천만L를 절감했다.
선전에선 창문을 열면 녹음이 보이고 문을 나서면 공원이 있다. 현지에 조성된 공원은 현재 1천350개다. 도심에는 광둥(廣東) 네이링딩다오(內伶仃島)-푸톈(福田)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자리해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