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톈진 6월2일]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며 출퇴근하는 모습이 공상과학(SF) 영화 속 장면을 빠져나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2026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저고도 경제·스마트 라이프관에는 독특한 외형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비행체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길게 펼쳐진 날개와 매끄러운 디자인의 비행체가 현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이징 페이싱스다이(飛行時代)테크회사가 선보인 신형 비행체는 기존 비행체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조종석 디자인으로 친숙한 느낌을 강조했다.
페이싱스다이 직원인 리룽(李隆)은 "회전익 항공기와 고정익 항공기의 강점을 결합한 것이 이 비행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개의 회전익과 틸트로터 구조를 적용해 안정적인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이륙 후에는 고정익 비행 모드로 전환돼 수직 이착륙의 기동성과 고정익 항공기의 효율적인 순항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고 소개했다.
리룽은 이 비행체가 도심 저고도 출퇴근을 비롯해 응급 구조, 상업 운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이항(億航)스마트홀딩스 전시부스에서는 '에어택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항스마트 직원에 따르면 이 2인승 자율주행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는 실용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날개 폭은 약 6m로 기체가 작고 가벼워 다양한 이착륙 환경에 적합하다. 순수 전기 동력 방식을 적용해 운항 소음이 적고 승차감도 좋다. 최대 항속거리는 30㎞로 도심 단거리 이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은 "앞으로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이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도심 출퇴근용 '에어택시'는 물론 저고도 문화관광에도 폭넓게 활용돼 새로운 공중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민항국은 중국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가 오는 2035년 3조5천억 위안(약 77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는 드론 배송이 도심 상공을 오가고 '에어택시'가 빌딩 숲 사이를 누비는 등 하늘이 시민 생활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