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美·이란 합의 완벽해야"...이란 "구두 위협에 굴복 안 해"-Xinhua

[국제] 트럼프 "美·이란 합의 완벽해야"...이란 "구두 위협에 굴복 안 해"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6-05-28 11:50:15

지난달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합의는 반드시 '완벽'해야 한다고 밝히며 합의 성사 여부는 더 많은 중동 국가들의 '아브라함 협정' 참여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재차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간을 끌려" 하고 있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간선거가 다가온다고 해서 이란과 서둘러 합의하지는 않겠다며 "나는 중간선거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매우 원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지금 만족하지 못하지만, 결국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일을 끝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촉구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이란과) 합의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거듭된 질문에 미·이란 합의가 더 많은 국가의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전제로 한다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이란 협상 중재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아브라함 협정'에 '즉시' 가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이란 합의 중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N은 해당 국가들이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새벽 SNS를 통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라늄 농축 권리∙농축 우라늄 비축 ▷호르무즈 해협 관할권 ▷대(對)이란 제재 해제 등 이란의 레드라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교착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위협과 협상을 반복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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