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테헤란=신화통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이란이 반박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대체로 합의됐으며, 양측이 관련 이슬람 국가들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 내용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국가의 지도자 및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는 주로 '평화 양해각서(MOU)와 관련된 모든 사안'이 논의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를 했다면서 이 역시 "매우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란 파르스통신(FNA)은 24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SNS 발언은 "불완전"하다고 보도했다.
최신 교환 문건에 따르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계속 '관리'하게 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이것이 전쟁 이전의 '자유 통항'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항로 지정, 통항 시간 및 방식, 허가권 발급은 계속해서 이란이 독점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