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노동절 연휴 이후 1천 명의 연구원이 쓰촨(四川)성 과학기술 혁신성(城)의 톈푸(天府) 핵융합기술연구센터에 대거 입주할 예정입니다."
장룽(張龍) 핵공업서남물리연구원(SWIP) 핵융합기술연구소 소장은 현재 센터에서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일차벽 부품의 연속 열 부하 평가, 헬륨 냉각 회로 실험 등 주요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연소 실험' 진행과 핵융합 프로젝트 실험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는 풍부한 원료, 청정성 및 안정성, 매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어 이상적인 에너지로 꼽힌다.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에서 주요 미래 산업으로 배치된 이유다. 핵융합 과학기술 혁신성은 핵융합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 단지로서 지난해 10월 착공 이후 핵심 기술 개발, 주요 시설 건설, 산업 생태계 육성에 힘써왔으며 핵융합 에너지의 프로젝트화, 산업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
'인공 태양'이라 불리는 ITER 장치는 1억 도가 넘는 플라즈마의 온도를 견뎌야 하는 핵심 '갑옷'으로 통하며, 그 일차벽 부품의 제작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중국 과학자 팀은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해당 부품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장 소장은 "우리는 부품의 용접 공정, 열 순환 안정성 등에 대해 계속해서 극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양산 작업을 예정대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핵융합 과학기술 혁신성은 이미 산업 혁신 연합을 구성했다. 첫 회원으로는 과학 연구기관, 대학, 업·다운스트림 기업 등 18개 핵심 기관이 포함됐다. 이로써 자기장을 이용하는 '자기 가둠 핵융합', 레이저를 이용하는' 관성 가둠 핵융합' 전체 기술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혁신 창출 역량과 산업 발전 생태계가 형성됐다.
왕양(王楊) 쓰촨 핵융합신에너지산업투자발전회사 회장은 현재 핵융합 과학기술 혁신성 핵심 구역의 계획 면적은 약 320㏊에 달하며, 그중 약 120㏊ 규모의 혁신 창출 구역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곳에 톈푸 핵융합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주요 과학 연구 플랫폼이 모여있다고 부연했다.
관련 기관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국제 협력의 문도 활짝 열렸다. 세계 최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 연구교육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핵융합 과학기술 혁신성은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인재 및 기술 교류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장 소장은 "올 7월 '제15회 ITER 국제학교'가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핵융합 분야의 청년 학자들이 중국에서 연수 및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글로벌 핵융합 인재를 위한 핵심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