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산웨이 특별협력구', 中 광둥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 (01분14초)
중국 광둥(廣東)성 산악지대에 위치한 산웨이(汕尾)는 태풍에 취약한 지역이며 오랫동안 빈곤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곳에서 불과 60km 떨어진 선전(深圳)의 경제 상황은 전혀 다르다.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중 하나인 선전은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3조8천700억 위안(약 832조500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극명한 차이는 37년 연속 중국 내 경제 규모 1위를 지켜온 광둥성의 고질적인 숙제를 보여준다. 급속한 발전을 이룬 해안 도시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내륙 지역 간의 불균형 문제다.
이 같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광둥성은 지난 2011년 산웨이시 하이펑(海豐)현 내 4개 진(鎮)에 '선전-산웨이 특별협력구'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두 도시가 공동 관리했으나, 2018년 말 선전에 개발과 건설에 관한 전권이 주어지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2023년 11월 광둥성은 선전이 협력구의 건설과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중국 최초로 성(省) 차원의 법 제정을 통해 개발 지역에 일종의 '경제적 월경지'에 대한 주도권을 부여한 사례다.
선전은 이러한 정책적 혁신을 기반으로 자체 경제기능구 기준에 따라 협력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선전은 산업, 인프라, 거너번스 개념을 전수해 다른 지역에도 복제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동안 협력구는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교통 및 도시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고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BYD)를 필두로 현대 산업 기업들이 잇달아 입주했다.
2025년 BYD는 협력구 내에서 29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생산액은 740억 위안(15조9천100억원) 이상에 달했다.
2018년 이후 협력구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4%를 유지하고 있다.
산웨이시 경제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웨이는 최근 3년 연속 광둥성 내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산웨이 GRDP는 1천546억3천만 위안(332,4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보다 400억 위안(8조6천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광둥성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선전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