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미국 뉴욕 4월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전쟁을 최근 미국 경제 불확실성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조사 기간인 2월 24일~4월 6일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가격 및 대종상품(벌크스톡) 시장을 통해 실물 경제로 전이되며 기업 경영 의사결정과 물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법'에 따라 미국 전역은 12개 연방준비구로 나뉘며 각 구에는 연방준비은행이 설치돼 있다. 베이지북은 이들 연방준비은행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경제 동향 조사 보고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인해 미국 기업의 고용, 가격 결정, 자본 투자에 관한 의사결정이 더욱 복잡해져 많은 기업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업의 투자 비용 증가폭이 수익 증가폭을 웃돌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 12개 연방준비구의 에너지·연료 비용이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화물 운송비는 물론 플라스틱, 비료 및 기타 석유 제품 가격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생활비 상승이 중·저소득층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재정 부담 증가, 가격 민감도 상승, 사회 구호 수요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해마다 8차례에 걸쳐 베이지북을 발행하고, 이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연준의 차기 통화정책 회의는 오는 28~29일 열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