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충칭 4월17일]"샤오톈(哮天), 손!" 명령이 떨어지자 민첩한 움직임의 로봇개가 진짜 강아지처럼 앉고, 짖더니 심지어 춤까지 춘다.
충칭(重慶)시 량장(兩江)신구 밍웨후(明月湖) 과학혁신기지에서는 이 '깜찍한' 샤오톈 시리우스(Sirius) 스마트 로봇개 외에도 조류 애호가를 위해 설계된 인공지능(AI) 원거리 카메라, 모듈형 상업용 원예 로봇 등도 있다. 이는 충칭의 대표적 특색 제품들로 충칭의' 보물'로 불린다.
푸링(涪陵)자차이(榨菜·절임채소의 일종), 우산(巫山) 자두 등 특색 농산물에서 스마트 로봇개, AI 카메라 등의 스마트 제품으로 충칭 사람들의 기억 속 '보물'이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노후 공업 기지였던 충칭이 발전해 나가는 방식이라는 평가다.
"올해 '샤오톈'은 브레인의 철저한 재구성을 통해 진정한 '생명력'을 갖게 됐습니다." 캉샤오후(康嘯虎) 헝즈웨이라이(恒之未來∙충칭)혁신테크회사 공동 창업자는 '샤오톈'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평균 연령 20대로 구성된 이 엔지니어 팀은 밍웨후 근처에서 연구를 시작해 단 3년 만에 기술의 상용화를 빠르게 실현했다. 캉 창업자는 "제품 출시 후에도 기계 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샤오톈'에 자율 모드와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나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이를 통해 '샤오톈'의 동작이 보다 사실적이고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장이멍(張藝蒙) 밍웨후 과학혁신단지본부 책임자는 단지가 인재∙혁신∙산업∙자금의 4대 요소를 통합하고 전체 산업사슬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하드테크놀로지 기업이 '데스밸리(생존 위기)'를 지나 인큐베이팅 과정을 끝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는 이미 73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육성 및 투자했다. 이에 따른 누적 투자액은 3억6천만 위안(약 777억7천만원)에 달하고 프로젝트 총 가치는 19억 위안(4천104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량장신구에 위치한 충칭이둥(翼動)테크회사의 연구개발(R&D)실에서는 손바닥만 한 크기에 계란 한 알 무게인 공중·지상 겸용 초소형 드론이 자동 장애물 회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륙, 정지 비행, 지상 이동 등이 물 흐르듯 매끄럽게 이어진다.
"경량화와 소형화가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개발 당시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러팡(樂放) 이둥테크회사 회장은 연구팀이 무게 1g을 줄이기 위해 7개월의 시간을 들여 15번의 금형 교체를 거쳤다며 이를 통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초소형 모터를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이 드론의 탄생이 한 기업의 독자적인 성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선도 완성차 자동차 기업이 배터리 동력 기술을 지원하고 유명 중국 휴대전화 기업이 광학 솔루션을 최적화했으며 현지 금형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금형 제작에 협력했다. 이에 힘입어 해당 제품의 충칭 현지 부품 조달률은 50%에 달한다.
러 회장은 "충칭이 저고도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전 과정에 걸쳐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산업 발전은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량장신구에는 2천500여 개의 하이테크 기업과 1만4천900여 개의 과학기술형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량장신구는 대학과 '연구원+과기혁신단지+산업단지'를 공동 건설해 100개 이상의 우수 인큐베이팅 기지를 유치·육성했으며 3천900여 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