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휴전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강력 통제...선박 3천200척 발 묶여-Xinhua

[국제] 이란, 휴전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강력 통제...선박 3천200척 발 묶여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6-04-10 11:15:15

지난 8일 민중들이 이란 수도 테헤란 엥겔라브(혁명)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 광장의 대형 포스터에는 이란 무장 인원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닫혀 있으며 페르시아만 전체는 우리의 사냥터입니다"라는 내용이 표기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런던=신화통신) 영국에 본사를 둔 해상정보 분석업체 윈드워드(Windward)는 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선언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이 여전히 부진하며 강도 높은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은 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있는 운항사들에 국한돼 있으며 대형 해운사와 메이저 석유 기업들의 운항 재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전쟁위험보험료도 주요 해운사들의 복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은 ▷사전 승인 ▷선박 검사 ▷항로 지정 ▷통행료 부과 가능성 등을 포함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약 3천20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 여전히 발이 묶여 있으며 이 중 유조선과 화물선은 약 800척에 달한다. 또한 걸프 지역에서는 768척의 선박이 운항 중이나 통행이 제한되거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통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걸프 지역 무역 흐름도 눈에 띄는 재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이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해안 항구로 항로를 바꾸면서 새로운 우회 물류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해운 업체들이 희망봉 경유 항로를 대체 노선으로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걸프 지역 간 일반 항로의 운항 기간이 약 25일에서 약 41일로 늘어나고 운송 비용도 약 2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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