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중동 지역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5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EU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기업들의 횡재세 부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4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상기 5개국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보낸 이 서한은 전쟁으로 이익을 얻은 주체는 누구나 사회 전체의 부담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 이후, EU는 에너지 위기 국면에서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분야의 횡재세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서한은 에너지 시장의 왜곡과 회원국들의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을 감안해 EU 집행위원회가 탄탄한 법적 근거를 갖춘 EU 차원의 유사 과세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로존의 3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등했으며 물가상승률은 2월의 1.9%에서 2.5%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