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中 네이멍구 아라산 낙타 슈퍼리그, 문화 계승과 산업 성장 견인 '톡톡'-Xinhua

[차이나 트렌드]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中 네이멍구 아라산 낙타 슈퍼리그, 문화 계승과 산업 성장 견인 '톡톡'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6-03-10 15:28:15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아라산(阿拉善)맹 아라산쭤(阿拉善左)기 사막에는 여전히 찬 기운이 감돌지만 낙타 경주장에는 열기로 가득하다.

지난 8일 새벽 '2025 아라산 낙타 슈퍼리그' 결승전이 이곳에서 열렸다. 출발 신호와 함께 낙타들이 힘차게 내달리자 모래먼지가 일며 사막 특유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7일 6천m 성인 낙타 경주에 참가한 기수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2월 시작된 슈퍼리그는 네 차례의 예선을 거치며 네이멍구, 간쑤(甘肅),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6개 성∙구의 26개 대표팀과 1천50마리 낙타가 트랙 위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라산유(阿拉善右)기 목민 나부치화(娜布其花)는 3대째 이어온 낙타 기수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따라 낙타를 길러왔으며 이번 경주에는 6년간 함께해 온 파트너 '링양(羚羊)'과 함께 출전했다.

나부치화는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결승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느낀다며 메달보다 중요한 것은 세대를 이어온 목민과 낙타 기수들에 대한 인정과 전통 경주를 계승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7일 8천m 경주에 참가한 기수들이 시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라산 지역의 낙타 사육 두수는 16만8천여 마리로 전국 사육 두수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 2008년에는 '멍구(蒙古)족 낙타 사육 관습'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지 목민들은 일평생을 낙타와 함께하며 전통적인 사육 방식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다.

시합 열기는 낙타 산업사슬 전반으로 확산됐다. 우량 낙타의 '몸값'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낙타 우유·털·관광 등 관련 산업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낙타 활쏘기 경기에 참가한 기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라산 지역의 연간 낙타 우유 생산량은 1만t(톤)을 넘어선다. '사막의 백금'이라 불리는 낙타 우유는 저당·저지방이면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지금까지 신선 낙타 우유, 분유, 낙타 우유 펩타이드 등 20여 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연간 500t 이상 생산되는 낙타 털은 섬유가 가늘고 길며 보온성이 뛰어나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의 원료로 사용되며 독일·러시아·이탈리아 등으로 수출된다.

후우더(胡武德) 아라산맹 농목국 국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아라산 낙타 사육의 60% 이상이 축사 사육과 방목 사육을 결합한 반 방목형 방식으로 전환되고 낙타 관련 제품 종류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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