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민족 한마당] 中 둥족 전인대 대표 "스마트 양돈 기술로 농촌 진흥의 길 열어"-Xinhua

[양회·민족 한마당] 中 둥족 전인대 대표 "스마트 양돈 기술로 농촌 진흥의 길 열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3-10 09:58:41

편집: 林静

[신화망 중국 구이양 3월10일]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黔東南) 먀오(苗)족둥(侗)족 자치주 천궁(岑鞏)현 다유(大有)진 타산(塔山)촌의 스마트 양돈기지로 들어서면 표준화된 돈사가 가지런히 늘어서 있고 우리 안에는 흑돼지들이 가득하다. 정페이쿤(鄭培坤) 타산촌 당지부 서기이자 촌민위원회 주임은 뿌듯한 표정으로 마을 양돈업의 활기찬 모습을 지켜봤다.

올해 44세인 정 서기는 둥족 출신으로 타산촌 토박이다. 지난 2005년 화중(華中)농업대학 축산수의학과에 입학한 그는 졸업 후 외국계 기업에서 영업직으로 일했다. 이후 전공을 살리기 위해 대학 동기와 함께 후베이(湖北)성에서 양돈 창업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10일 농민들과 육우 사육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페이쿤(鄭培坤). (사진/신화통신)

"당시 저는 이미 우한(武漢)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향을 찾았다가 눈앞에 펼쳐진 황량한 풍경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상당수의 토지가 버려져 있었고 산업 기반은 취약했으며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뿔뿔이 떠나 마을에는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정 서기의 말이다.

2013년 그는 저축한 돈을 몽땅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양돈 사업에 온 힘을 쏟았다. 양돈 기지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간 첫해, 그와 함께한 직원은 단 두 명이었다. "그때는 매일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하루 종일 일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습니다. 양돈 기지를 반드시 성공시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정 서기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 서기는 과학적 양돈과 정밀 관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배운 것을 활용해 돈사의 환기·보온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양돈 설비를 개량했습니다. 새로운 분뇨 처리 방식을 개발해 축산과 농업을 결합한 순환 농업의 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10일 스마트 양돈기지의 돈사를 모니터링하는 정페이쿤. (사진/신화통신)

정 서기의 주도 아래 마을 주민들도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현지 양돈 산업이 소규모 분산 사육에서 특색 있고 집약적이며 규모화된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타산촌 전체 축산업 총생산액은 2021년 약 5천600만 위안(119억원)대에서 지난해 7천800만 위안(166억원) 이상으로 늘었고 촌민 1인당 연간 가처분소득도 5천 위안(106만5천원)에서 1만8천 위안(383만4천원)으로 급증했다.

거침없는 도전 정신으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풍요를 일궈온 정페이쿤은 이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가 됐다. 그는 구이저우성 외딴 농촌의 목소리와 현장 상황을 직접 베이징에 전하고 있다.

전인대 대표로서 중국 남서부 농촌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온 그는 올해 양회에서 농촌 양로 문제와 민족 의약 발전에 관한 건의를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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