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9일] 올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의 시작을 맞아 선진 제조업에 기반한 현대화 산업 체계 건설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화·녹색화·융합화'의 시너지를 통해 신질 생산력을 육성하자는 논의가 양회 회의장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화 엔진 활성화
스마트화는 차세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변혁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신질 생산력의 핵심 구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올해 제출된 정부업무보고에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경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안됐다.
얼마 전 리러청(李樂成)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회의 첫 번째 '부장 통로(部長通道)'에서 지난해 중국 기업이 출시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다운로드 수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응용 보급률은 30%를 넘어섰으며 중국 기업이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300여 종으로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 대표·위원들은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미래 산업 중 하나로 체화지능에 주목했다. 저우윈제(周雲傑) 전인대 대표이자 하이얼그룹 이사회 의장은 AI의 발전이 '지각-인지' 단계에서 '체화지능'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제조 부문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응용을 가속화하고 산업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표준과 평가 체계를 구축하여 고속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녹색 전환 및 업그레이드 추진
녹색화는 경제 고품질 발전의 내재적 요구이자 현대화 산업 체계의 기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양회 대표·위원들은 산업 녹색 전환의 의미를 단순한 배출 감축이나 에너지 소비 절감이 아닌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 방식을 재구성하고 제도 혁신으로 자원 배치를 최적화하여 발전과 탄소 저감의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특히 양회 대표·위원들은 녹색 전환의 어려움에 주목하고 녹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시장화 메커니즘을 보완하며 녹색화·스마트화의 깊은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의 에너지 저장 산업이 규모화 발전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한 수익 모델과 불완전한 시장 메커니즘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중국 탄소 시장 건설과 관련해선 ▷탄소 자산 법적 속성의 불명확성 ▷시장 활력 부족 ▷단일한 거래 상품 ▷전문 인력 부족 ▷감독관리 및 지원 체계 미비 등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장궈창(張國强) 전인대 대표이자 이화퉁(億華通·SinoHytec) 회장은 입법을 통해 탄소 자산의 특수한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등기 공시 시스템을 수립할 것을 건의했다.
◇산업 융합 생태계 구축
융합화는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요소의 잠재력을 활성화하며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하는 핵심 경로다. 이에 양회 대표·위원들은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 ▷제조와 서비스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과학기술과 자본의 심층 융합을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은 신질 생산력 육성의 주요 루트로 평가받았다. 쩡위췬(曾毓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회장은 전국 정협 제14기 제4차 회의 첫 번째 '위원통로(委員通道)'에서 20여 년간 CATL은 누적 800억 위안(약 17조2천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최근 몇 년간은 해마다 200억 위안(4조3천억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CATL은 2만1천여 명이 R&D에 종사하고 있으며 5만 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의 힘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리둥성(李東生) 전인대 대표이자 TCL 설립자는 감독관리 기관이 국가 산업 정책 발전의 필요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립해 ▷하이테크 ▷중자산(重資産: 공장·설비 등 고정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 구조) ▷장(長)주기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특별 융자 방안 및 채널을 설치해 자본 시장이 선진 제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