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난징 1월26일] 중국 대외무역 중심지인 우시(無錫)의 2025년 연간 수출입 총액이 처음으로 8천억 위안(약 167조 2천억원)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우시의 연간 수출입 총액은 8천292억8천만 위안(173조 3천195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수출입 실적 기업은 1만4천 개 이상으로 2020년 말보다 3천500여 개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공지능(AI)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을 지원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우시 왕좡(旺庄) 과학기술 혁신단지의 한 라이브방송 기지에서는 'AI 디지털 콘텐츠 생산라인'이 지역 기업들의 역외 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기업들의 제품 소개와 판매 포인트를 입력하면 몇 분 안에 영문 영상 대본이 작성되고 간단한 설정만으로 배경음악과 이중 언어 자막이 깔린 AI 가상 진행자의 광고 영상이 바로 생성된다.

실제로 해당 기지는 라이브 방송 특성을 반영해 AI 기반 '이미지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초기 테스트에서 기지 내 피클볼 패들 업체가 이를 활용해 아프리카 수출에 성공했다.
한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블랙프라이데이'는 국경을 초월한 쇼핑 축제가 됐다.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우시 숴팡(碩放)공항 화물 터미널은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우시 숴팡공항 화물 운송 부문 관계자는 "역외 발송 물량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화물기 대부분이 꽉찼다"며 "2025년 국제 화물 운송량이 3만4천t(톤)을 기록했고 전자상거래 물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와 생활용품, 컴퓨터 부품이었다.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숴팡공항은 일반 화물·택배·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우편물을 분류한 화물 창고 체계를 갖춰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 고부가가치 및 특수 화물은 '기업별·화물별 맞춤' 보장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회전율과 빠른 배송 시간을 앞세워 쉬인(SHEIN)·핀둬둬(拼多多)·차이냐오(菜鳥)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 거점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우시는 전자상거래 거점화, 화물 운송량 급증, 화물 항로 신설을 통해 중국 제조업 도시의 업그레이드 전환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산업 벨트를 기반으로 한 제조 역량 + 디지털 신(新)루트 + 허브형 신인프라' 모델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