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럽의회가 오는 19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발의에 관해 변론을 진행하고 22일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16일 발표했다.
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그가 이끄는 집행위원회에 대한 또 한 번의 불신임 결의안으로 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회원국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농업·농촌 지역의 쇠퇴, 식량 안보 악화, 투명성 부족 등 EU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가 반복적으로 월권을 행사해 유럽의 농업과 농민의 이익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이라고도 불리는 'EU 조약'과 유럽의회 규정에 따라 불신임 결의안이 채택되면 EU 집행위원회는 전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앞서 지난 2025년 7월과 10월 유럽의회가 '화이자 게이트', EU 환경보호정책, 미국과의 무역협정 및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대한 입장 등을 문제 삼아 EU 집행위원회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발의했지만 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