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호수에서 솟구치는 물고기...中 차간후, 전통 고기잡이 축제로 관광객 북적-Xinhua

얼음 호수에서 솟구치는 물고기...中 차간후, 전통 고기잡이 축제로 관광객 북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10 13:32:08

편집: 林静

[신화망 창춘 1월10일] 지린(吉林)성 쑹위안(松原)시에 위치한 차간후(查干湖)는 중국 10대 담수호 중 하나다. 몽골어로 '백색의 호수' '성결한 호수'라 불리는 차간후는 어류 자원이 풍부하며 지금까지도 북방 민족의 원시 어업 방식이 남아 있다. 차간후 겨울 고기잡이 풍습은 지난 2008년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최근 문화를 매개로 차간후의 관광 가치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겨울 고기잡이를 관람하고 신선한 생선을 맛보며 빙설과 현지 민속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8일 '제24회 지린(吉林)·차간후(查干湖) 빙설 고기잡이 문화관광축제' 개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24회 지린·차간후 빙설 고기잡이 문화관광축제'가 8일 차간후에서 열렸다. 현장에선 '얼음 호수에서 솟구치는 물고기'를 낚는 겨울 고기잡이를 구경하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사실 1970년대 차간후는 물이 말라 거의 바닥이 보이다시피 했다. 어민들은 호수 바닥에서 알칼리 성분을 긁어모아 끓인 후 팔아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현지 간부와 주민들은 8년에 걸쳐 운하를 수리하고 쑹화(松花)강 물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최근 수년간 현지의 수질 정화, 생태환경 개선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호수의 수질이 개선되고 주변의 작은 어촌마을은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 빙설 민속 문화는 현지 경제를 살리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겨울철 작은 도시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점차 경제적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얼어붙은 차간후 호수 위에서 겨울 고기잡이를 구경하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현지 식당과 민박은 매장 확장으로 분주하다. 30여 년 동안 식당을 운영한 왕자지(王家吉)는 원래 100㎡였던 매장을 900여㎡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추가 확장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취싼메이(曲三妹) 역시 테이블 몇 개 딸린 식당으로 시작해 지금은 5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민박도 오픈했다면서 "객실이 20여 개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매일 만실"이라고 전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 스페인 출신 촬영애호가는 얼음 호수 고기잡이를 보고 "차간후의 '얼음 호수에서 솟구치는 물고기'와 겨울 고기잡이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런 건 카메라에 담아 가족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간후 어장의 한쪽에는 다수의 택배물류기업이 설립한 전문 영업점이 있다. 관광객은 마음에 드는 물고기를 구매한 후 곧바로 택배로 보낼 수 있다.

"올해 차간후에 마련된 포장 영업소가 3곳에서 12곳으로 늘었습니다. 자동 포장 설비도 세 대가 마련됐습니다. 덕분에 물고기 한 마리를 포장하는 데 5~6분 걸리던 것이 이제는 30초면 끝납니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포장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징둥(京東) 물류 지베이(吉北)구역 책임자의 말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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