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심지로 변신한 中 고도(古都) 시안...팬덤으로 지역 경제도 '활활'-Xinhua

스포츠 중심지로 변신한 中 고도(古都) 시안...팬덤으로 지역 경제도 '활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10-28 08:28:35

편집: 林静

지난달 9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D조 예선' 중국-호주 경기 전 중국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시안 10월28일] 병마용으로 유명한 산시(陝西)성의 고도(古都) 시안(西安)이 세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시안은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결선,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여러 주요 국제 행사를 개최해 스포츠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시안에서는 스포츠 관련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이달 초에 열린 '2025년 시안 마라톤' 기간, 주최 측은 시안올림픽스포츠센터 결승 지점에서 문화유산과 스포츠가 결합된 마라톤 엑스포를 개최했다. 마루이(馬銳) 시안시 체육국 국장은 "수만 종의 문화창의 상품이 며칠 만에 매진됐고 생산 기업도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 소개했다.

'2025년 세계 스누커 시안 그랑프리'에서는 선수들의 별명을 기반으로 한 만화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 머그컵, 플레잉 카드 등 문화창의 상품도 선보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그랑프리에 1만3천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관련 상품 구매액은 총 10만 위안(약 2천만원)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시안은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스포츠 관련 지원 확대 ▷현지 지사 설립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적극 나섰다. 시안의 스포츠 산업 대기업 수는 지난 2023년 초 6개에서 2025년 1월 13개로 늘었다.

마 국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시안 마라톤과 AQUA 다이빙 월드컵 결선 대회에 힘입어 3억2천만 위안(64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2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시안시스포츠산업협회를 설립해 시안의 스포츠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 팬덤으로 대량의 경제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 지난달 시안에서 개최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D조 예선' 경기에서 중국 U22 남자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1천여 명의 팬들이 산시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기 관람 외에도 후커우(壺口) 폭포, 병마용 등 관광 명소를 방문했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주최 측에 따르면 시안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3차례 경기의 관중 수는 8만6천 명을 넘어섰으며 현지 소비액은 2억 위안(402억원)을 상회했다.

지난 7월 16일 시안에서 열린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경기에 집중하는 중국 선수. (사진/신화통신)

한편 시안 시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 유산과 스포츠의 우수성을 융합하고 국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소비 시나리오를 창출해 체육관을 도시의 핫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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