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23일] 중국 국가개발은행, 농업개발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성 은행 세 곳이 신형정책성 금융도구에 약 3천억 위안(약 60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프로젝트 투자액은 4조 위안(800조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정책성 금융도구의 투입 구조를 살펴보면, 중국 경제 대성(大省)이 중점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민간 투자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등 신흥 산업 부문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신형정책성 금융도구의 규모가 총 5천억 위안(100조원)이라며 모두 프로젝트 자본금 보충에 사용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같은 날 국가개발은행, 농업발전은행, 수출입은행은 각각 전액 출자해 신형정책성 금융도구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의 투자 방향을 살펴보면, 경제 대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7일 기준, 국가개발은행 신형정책성 금융도구는 12개 경제 대성에 1천465억8천만 위안(29조3천160억원)을 투입했고 농업발전은행은 671억3천600만 위안(13조4천272억원)을 투자했다.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가개발은행 신형정책성 금융도구는 민간 투자와 민간자본 참여 프로젝트에 545억2천만 위안(10조9천40억원)을 투입해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 신형정책성 금융도구의 민간 자본 프로젝트 참여 비율은 40%에 달한다.
신형정책성 금융도구의 핵심 투자 분야로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소비 등 인프라와 신흥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가개발은행 신형정책성 금융도구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소비 등 프로젝트에 710억5천만 위안(14조2천100억원)을 투입해 전체의 37.5%를 점했다.
업계에서는 연내 투입될 5천억 위안의 신형정책성 금융도구가 약 4조 위안(800조원)에서 5조 위안(1천조원)의 투자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며 올 4분기 경제 성장과 연간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