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10월17일] 항공 구조부터 드론 배송, 전기회로 검사에 이르기까지 중국 저고도 시장이 거대한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
간쑤(甘肅)성 훙사강(紅沙崗)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 중철(中鐵)18국 2회사는 드론으로 이미지를 수집해 모듈 표면의 파손, 핫스팟 등 고장·오염·손상 문제를 신속하게 식별해 수리를 위한 데이터를 마련한다. 드론 이미지 수집의 결함 인식률은 95% 이상이며 혹한·혹서 모두 강력한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중국 건축업계에서 드론을 활용해 기존 작업을 업그레이드한 대표적 사례다.
진하이량(金海良) 중국항공엔진그룹(AECC) 후난(湖南)동력기계연구소 부소장은 저고도 경제의 광활한 전망에 힘입어 기존 엔진부터 녹색 항공 엔진 비행체에 이르기까지 중국 범용항공의 시장 수요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이하 민항국)은 올해 중국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가 1조5천억 위안(약 298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며 오는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696조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중국 대부분의 성(省)은 최근 2년간 저고도 경제 발전을 정부업무보고에 포함시키거나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는 저고도 경제를 미래 5대 선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저고도 산업과 저고도 교통을 주축으로 ▷저고도 산업 ▷인프라 ▷관리·규칙 ▷시나리오 응용 ▷보장·지원 등 5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도 저고도 경제를 중점 산업 배치에 포함시켜 저고도 인프라, 산업·생태, 응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시 전역에 1천 세트의 드론 격납고를 마련하고 일체화된 스마트 관리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헬리콥터는 저고도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궁취안(龔全) 중국페이룽(飛龍)범용항공회사 사장은 회사 산하에 43대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응급구조, 조종사 교육 등 수많은 저고도 경제 시나리오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 국산 헬리콥터가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서 뛰어난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저고도 경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가 각 중대형 도시 상공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돼 드론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류원치(劉文琦) 중국항공그룹(CNAH) 공업헬리콥터설계연구소 부총설계사는 여러 모델의 eVTOL 생산·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환경보호, 안전성, 저소음, 저비용, 스마트화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사용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궁 사장은 유인 드론과 무인 드론의 협동 임무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구조 등 복잡한 임무에서 효율성을 배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산 장비의 연구개발(R&D)을 완비하고 의료 구조, 레저 비행, 전세기 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사용 문턱을 낮춰 저고도 경제 시장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