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9월10일] “할아버지가 중국 병사와 함께 싸운 것을 기념한 조각상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패티 루 셰놀트 스미스는 최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각상은 ‘플라잉 타이거스’(Flying Tigers∙중국명 ‘비호대’)의 역사적 유산과 협력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전쟁터에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중국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야 한다는 걸 굳게 믿으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미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행사가 충칭에서 열렸다. 이 기간에 미국 플라잉타이거스우호협회는 ‘플라잉 타이거스∙중국과 미국의 우정’이라는 조각 작품을 충칭에 기증했다.
중국군과 미국군을 형상화한 2인조 조각상에서 미국 군인의 모델은 패티의 할아버지로, 미군 제14항공대 사령관을 지낸 클레어 리 셰놀트다.
패티는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충칭의 도시 풍경과 시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인이든 미국인이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동경하고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패티는 “플라잉 타이거스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호적인 역사를 이해하고 플라잉 타이거스 정신이 계승돼 미중 민간 우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