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일]충칭에서 4km, 5km, 8km 같은 지명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기괴해 보이는 이런 지명들은 항일전쟁의 생명선으로 외부 물자가 충칭으로 들어가는 루트인 윈난(雲南)~버마(현재 미얀마) 도로의 마지막 구간을 상징합니다. 총연장이 1146km에 달하는 이 길은 20만 동포들이 서남 절벽 위에서 피땀 흘려 뚫은 통로로 1938년에 개통되었으며 전쟁 중에는 중국의 생명줄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불철주야 작업한 영웅 단체는 ‘남양화교기계공귀국봉사단’이었습니다. 남양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이들은 국난이 닥치자 고향을 떠나 핸들을 총으로, 몸을 방패로 삼아 위험천만한 전쟁터로 달려갔습니다. 장인성(蔣印生) 씨도 그들 중의 일원입니다.
원문 출처: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