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5일]신에너지, 신소재, 저고도 경제, 휴머노이드 로봇...'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민영기업의 혁신 수준이 향상되면서 국가 하이테크 기업 중 민영기업의 비중이 92% 이상을 차지했다.
'0230, 배송 시작' '4137, 배송 시작' 상하이 양푸(楊浦)구의 한 쇼핑몰 야외 플랫폼에선 메이퇀(美團) 드론이 이착륙을 거듭하고 있다. 올 6월 기준 메이퇀 드론은 64개 항로를 개통했고, 누적 주문량도 60만 건 이상이다.
"무인 배송과 전통적인 배송 방식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돼 배송 범위를 확장하고 즉시 배송 등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론 드론이 긴급 배송 또는 의료 물자 배송에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이퇀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이퇀 외에도 중국 공업용 밸브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하는 원저우(溫州)시 룬신(潤新)기계제조회사,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플랫폼 타이로스(Tairos)를 선보인 텐센트 등 많은 민영기업이 더 높은 고지를 향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기존 트랙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민영기업도 부지기수다.
산시(山西) 젠방(建邦)그룹은 제철∙제강∙압연재∙청정 발전 등이 주요 사업이다. 최근 수년간 젠방그룹은 40억 위안(약 7천720억원) 이상을 순환 경제, 에너지 절약 및 감축 등에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우샤오녠(吳曉年) 젠방그룹 회장은 "올해 첨단 녹색 기술 보급 및 응용에 속도를 내고 국내외 유명 산학연 기관, 실물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제품 품질 및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시장의 다원화, 차별화 수요를 만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의 혁신 활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이 선행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7월 장비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50.3, 50.6으로 모두 경기 확장 구간에 머물렀다.
그중 인공지능(AI) 분야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는 실질적인 조치로 민영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후베이(湖北)성은 100억 위안(1조9천300억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투자 모펀드를 설립했고 ▷광둥(廣東)성은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 혁신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세부 정책을 내놓았으며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10개 조치로 임바디드 스마트 로봇의 혁신 발전을 지원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은 1천4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역시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관련 분야 산업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