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8월22일] 중구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올 상반기 매출 및 기타 수익이 역대 반기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홍콩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중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상반기 홍콩거래소의 매출 및 기타 수익은 140억7천600만 홍콩달러(약 2조5천19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일평균 증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2천402억 홍콩달러(42조9천958억원)에 달했다. 긍정적인 시장 심리, 미국 달러 이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 증가, 국제 투자자 및 중국 본토 투자자의 참여 확대 등이 거래액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같은 기간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거래액은 184% 확대된 338억 홍콩달러(6조502억원)에 달했다. 후선강퉁(滬深港通∙상하이∙선전-홍콩 간 주식시장 거래) 거래액의 경우 북향·남향 거래액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채권통(債券通) 베이샹퉁(北向通)의 일평균 거래액 역시 3%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상반기 홍콩은 기업공개(IPO) 규모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진행 중인 IPO 신청 건수는 207건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84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