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뉴델리 8월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 총리실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했다.
모디 총리는 왕 주임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李强) 총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며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및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방중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인도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7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봐야 하며 ‘아시아 세기’의 도래는 인도와 중국의 협력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은 세계 발전에 기여하고 전 인류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가 모디 총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전달한 뒤 모디 총리가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부침을 겪었지만 그 속의 경험과 교훈은 기억할 가치가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양국은 서로 적이 아니라 파트너라는 올바른 위상을 견지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는 것을 견지해 국경 분쟁이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현재 국제 정세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양국 협력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해 양국 인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 인류의 진보 사업에 중국∙인도 양대 문명이 응당 해야 할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