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8월15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4일 윈난(雲南)성 안닝(安寧)시에서 열린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LMC) 제10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5개국 외무장관과 각각 회견했다.

왕 부장은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무장관과의 회견에서 중국은 태국과 함께 양국 정상 간 주요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며 중국-태국 운명공동체 건설이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마릿 장관은 태국은 중국과 양자·다자 간 협력을 한층 확대하길 기대하며 중국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LMC 협력이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프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와의 회견에서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새로운 시대의 전천후 중국-캄보디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캄보디아가 국경 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락 소콘 장관은 캄보디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더 많은 협력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평화와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딴 스웨 미얀마 외무장관과의 회견에서 중국-미얀마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국 운명공동체 건설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얀마측이 자국 실정에 맞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발전 경로를 모색하고 주권과 독립, 국가 통일을 수호하며 국내 정치 아젠다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얀마측이 현지 중국인과 기관, 사업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고 국경 간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며 양국 국경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을 당부했다.
딴 스웨 장관은 미얀마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중국의 세 가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미얀마의 경제사회 발전과 재난 복구를 위해 제공한 소중한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왕 부장은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외무장관과의 회견에서 라오스측과 함께 양당 및 양국 최고 지도자 간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국-라오스의 전통적인 우정이 새로운 활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중국-라오스 철도의 품질 향상 및 업그레이드를 조속히 추진하고, 중국-라오스-태국 연계 발전 구상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의 라오스 투자를 권장하고 경제적 압박과 패릉(霸凌·전횡을 부림) 행위에 공동으로 배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과 라오스는 다른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관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통사반 장관은 라오스 당과 정부가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라오스-중국 운명공동체 건설을 보다 심화되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부이 탄 손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회견에서 세기의 변혁 속에서 중국은 베트남과 함께 시 총서기·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며,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해 나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 반대하고 자유무역 규범과 국제 무역 체제를 수호해야 하며 베트남이 중국 기업에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이 탄 손 장관은 베트남이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다자 플랫폼에서의 상호 지지를 바란다며 란메이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중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