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5일] 중국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디지털 중국 건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류례훙(劉烈宏) 중국 국가데이터국 국장은 해당 기간 중국의 디지털 인프라가 크게 발전했다며 규모∙기술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 수는 총 455만 개, 기가비트 광대역 가입자는 2억2천600만 가구에 달했다. 컴퓨팅 파워 규모는 세계 2위를 기록해 경제∙사회 발전에 강력한 탄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집적회로(IC) 산업은 설계∙제조∙테스트∙소재∙장비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사슬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운영체제(OS)인 훙멍(鸿蒙) 시스템의 연동 장비 수는 11억9천만 대를 돌파해 휴대전화∙자동차∙가전 등 1천200여 종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종합 역량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AI 특허 건수는 세계의 60%를 차지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차 5개년 계획' 이후 중국의 데이터 산업 규모는 빠르게 성장했다. 국가데이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데이터 기업 수는 40만 개를 넘어섰고 데이터 산업 규모는 5조8천600억 위안(약 1천125조1천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말보다 117% 급증한 규모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소프트웨어 매출 규모는 2020년 대비 80% 확대됐으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70% 이상 늘었다.
이러한 디지털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병원 연간 서비스 이용 건수 1억 명(연인원) 돌파 ▷디지털 교육 규모의 확대∙업그레이드 ▷5A급 관광지의 디지털화 개조 100% 달성 ▷즉시 소매, 숏폼 드라마 등 디지털 소비의 신업종∙신상품 등장 등이 있다.
이에 중국의 디지털 라이프가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