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8월14일] 7월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류 업계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는 112.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라 연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중 전자상거래 물류 총업무량지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130.9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액 증가, 각 지역을 오가는 물류 차량, 여러 지역을 넘나드는 택배 등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쉐하오난(薛浩男) 징둥(京東)물류 수러(疏勒)현 영업부 경리는 효율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징둥물류 창고를 기반으로 수러현에서 '당일 배송'이 가능해진 덕분에 인터넷 구매 열기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활발해진 농촌 지역의 전자상거래 소비도 지수 상승의 중요 요인으로 꼽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7월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 업무량지수는 131.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모든 지역의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 업무량지수가 상승했으며 중부지역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올라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동부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전국 평균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촉진 정책도 힘을 보탰다. 후한(胡焓) 중국물류정보센터 부총경제사는 "7월 소비 촉진 정책이 꾸준히 시행되고 1천380억 위안(약 26조4천900억원)의 국가 보조금이 하달돼 주민 소비가 진작되면서 전자상거래 물류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무더위의 영향으로 '여름 경제'가 7월 온라인 판매의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허후이(何輝) CFLP 부회장은 "전자상거래 소비 품목 중 의료용 건강용품, 자외선 차단제, 의류 및 음료 등의 실적이 두드러졌다"며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도서, 교육 등 품목의 소비가 현저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소비 성수기가 도래하고 개학 시즌 전자 제품 구매가 절정에 달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수요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