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로봇 상업화 성큼 (01분39초)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WRC)'에서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미래 다양한 상업적 응용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더 스마트한 로봇, 더 지능적인 임바디드 에이전트'를 주제로 5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포럼, 전시회, 경진대회,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200개 이상의 로봇 기업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샤즈민(夏志敏), 싸이나더(賽那德)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저희는 두 가지 로봇을 전시했습니다. 하나는 자율 적재∙하역 로봇, 다른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두 팔로 물건을 들거나 집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물류, 공장 등에서 응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위험한 작업 환경이나 일상 환경까지 응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왕싱싱(王興興),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사실 저희를 포함해 모든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목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 나은 제품, 더 좋은 가격, 더 많은 기능 그리고 사용자에게 더 훌륭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이것이 어느 기업에나 가장 결정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기업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AI, 기술, 하드웨어, 생산·제조, 글로벌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발 앞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거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 수는 80개를 넘어섰고, 올해에도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전자학회에 따르면 2030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약 8천700억 위안(약 167조9천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정책과 지방정부 보조금을 통해 로봇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은 혁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소프트웨어 및 핵심 부품 분야 투자를 장려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신화통신 기자 베이징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