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中 의료 로봇, '2025 세계로봇대회'서 '건강 지킴이' 역량 발산-Xinhua

[테크] 中 의료 로봇, '2025 세계로봇대회'서 '건강 지킴이' 역량 발산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5-08-12 09:01:15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로봇이 '산업 도우미'를 넘어 인간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WRC)'에서 상하이 지즈(籍智)로보틱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로봇개를 선보였다. 다리가 6개인 이 로봇은 한 번에 다리 3개를 지면에 놓아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한 레이더를 사용해 길 찾기, 신호등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센서는 로봇개가 사용자의 보행 상태와 의도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WRC)'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현재 상하이 지즈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로봇개는 베이징, 상하이 등 공항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우드밸리 메드테크는 ROPA 정형외과 수술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수술 전 엑스레이와 CT로 3D 골격 모델을 생성해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수술 중에는 밀리미터 미만 급의 정확한 광학 위치를 측정해 로봇팔로 수술을 집도한다.

현재 롱우드밸리 메드테크의 AI 기반 혁신 의료 제품은 중국 30개 이상의 성(省)급 지역 1천 개 이상 상급 병원에 보급됐으며 해당 제품을 통해 누적 1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활 분야에선 선전(深圳)의 더이(德壹)메드테크가 AI 기반 물리치료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실시간 스캔, 혈자리 인식,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생성, 전통 안마 등 기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2025 세계로봇대회'에 마련된 외골격 로봇을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베이징 AI-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하반신 운동장애 환자용 외골격 로봇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개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보행 패턴을 모사하며 자체 적응 시스템을 통해 보폭을 조절할 수 있다.

쉬광화(徐光華) 시안(西安)교통대학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은 회진, 가정 의료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미래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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