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8월11일]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에 위치한 슈산다오(秀山) 인근 해역에는 거대한 '수중 풍차'가 돌고 있다. 중국이 독자 연구개발한 저장 LHD 메가와트(㎿)급 해양 조력발전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조력발전 프로젝트는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수중 풍력발전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린둥(林東) 프로젝트 총엔지니어는 지난 2016년 첫 발전 설비가 설치된 이후 8년여 동안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면서 청정 에너지를 끊임없이 전력망에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톈린(金田林)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토개발·지역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조수를 이용한 발전은 경제적·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한 청정에너지 기술의 혁신 발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력, 태양광 외 더 많은 청정에너지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26일 저장 LHD 해양 조력발전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계통연계형 발전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783만㎾h(킬로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했다. 전력은 국가전력망을 통해 100% 소비·흡수됐다.
이를 통해 3천132t(톤)의 표준석탄 사용을 줄이고 7천811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해 '탄소배출 절정,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리팡(李方) 국가해양환경모니터링센터 연구원은 녹색·친환경의 청정에너지로서 조력은 발전 전망이 무척 밝은 산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술 개발과 산업 규모가 확대될수록 각종 조력발전 설비가 한층 더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