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선전 8월10일] 중국 드론 대기업 DJI(大疆·다장)가 6일 첫 로봇 청소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항공 장비 시장에서 스마트 홈 클리닝 시장까지 진출하며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DJI 로모(DJI ROMO)' 시리즈라고 불리는 해당 신제품 라인은 쓸고 닦는 기능이 통합된 로봇 청소기로, 기존 드론 제품의 환경 감지 및 스마트 경로 계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장샤오난(張曉楠) DJI 수석기업전략 총감 겸 대변인은 "ROMO는 DJI가 항공 지능에서 홈 클리닝 시나리오로 첫 전략적 전환을 실현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가정의 바닥과 공중의 환경은 다르지만 핵심 원리는 동일하다면서 스마트 내비게이션, 환경 감지, 정밀 제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DJI의 드론 전문성이 로봇 청소기 산업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ROMO 시리즈는 올해 말 해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 청소기의 글로벌 출하량은 2천6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올 1분기 출하량은 11.9% 확대된 510만 대에 달했다. 출하량 상위 5개 기업 중 로보락(Roborock), 커워스(科沃斯·ECOVACS), 드리미(dreame),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 4개가 이름을 올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