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커피 등 中 기업, 인도네시아에 코코넛 가공 공장 세운다-Xinhua

루이싱커피 등 中 기업, 인도네시아에 코코넛 가공 공장 세운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8-08 13:42:22

편집: 陈畅

[신화망 자카르타 8월8일] 최근 여러 중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의 코코넛 가공 공장에 투자하면서 양국 간 코코넛 다운스트림 분야 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과거에는 가공되지 않은 코코넛을 중국에 수출했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가공 처리가 이뤄질 것입니다."

앞서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다운스트림산업부 장관은 중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여러 도시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코코넛 가공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엘리자 마르디안 인도네시아경제개혁센터 농업 연구원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코코넛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생코코넛, 코코넛청크, 코코넛칩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동갈라 지역의 한 코코넛 농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대(對)중 코코넛 수출 규모는 20만4천400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여기에는 생코코넛뿐만 아니라 코코넛청크, 코코넛칩도 포함된다.

코코넛 가공 제품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음료 속재료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코코넛 산업 투자에 점점 더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한 예로 '코코넛 라떼'로 유명한 중국 대표 커피 체인점인 루이싱(瑞幸·Luckin)커피가 있다. 수요 급증에 따라 루이싱커피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방가이 정부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코코넛 공급망을 확보했다.

마르디안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가 인도네시아 코코넛 산업의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공 공장이 코코넛 밀크, 코코넛 오일, 코코넛 가루 등 다양한 파생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이번 투자로 다운스트림 분야와 강력한 연계가 형성된다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경제에 상당한 승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