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하이커우 8월1일] 하이난(海南)자유무역항 크로스보더 금융 규모가 지원 정책에 힘입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하이난성 지점에 따르면 관련 부서는 다기능 자유무역(EF)계좌를 속속 출시했다. 올 상반기에만 하이난성에 개설된 신규 FT계좌는 273개로 전년 동기보다 115개 급증했다.
같은 기간 EF계좌에서 발생한 업무량을 위안화로 따졌을 때 그 규모는 917억9천700만 위안(약 17조7천16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한 해 대비 256억9천만 위안(4조958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 상반기 1선 간 자금 이체액은 673억3천900만 위안(12조9천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1선은 계좌 내 자금이 해외 계좌 또는 특정 계좌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한도 제한이 없는 지역을 가리킨다. EF계좌를 통해 하이난 소재 회사가 자금을 이체한 국가 및 지역은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57개에 이른다.
한편 하이난은 크로스보더 무역∙투자에 있어 높은 수준의 개방 시범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6월 말 하이난성 경상수지 시범 사업 규모는 402억2천만 달러로 179개 우수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자본수지 시범 사업 규모는 약 24억7천만 달러로 89개 기업이 혜택을 누렸다.
하이난은 해외 투자자의 중국 국내 투자 루트도 확대 중이다. 최근 발표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크로스보더 자산관리 시범사업 시행 세칙'은 역외 투자자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재테크 상품 ▷증권·펀드·선물 운영기관의 사모 자산관리 상품 ▷공모 증권 투자 펀드 ▷보험 자산관리 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지원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