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30일]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여권의 무비자 대상국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30일 주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기자회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여권 소지자는 세계 90여개 국가(지역)를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국가이민관리국과 외교부의 협력에 힘입어 2021년 이후 중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은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추가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여권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로 가늠하는 중국의 여권 파워 순위는 2021년 72위에서 60위로 상승했다.
최근 수년간 출입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일반 여권 발급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슝수런(熊樹人) 국가이민관리국 공민출입경관리사(司) 사장(국장)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공민 3억 명(연인원) 이상이 각종 출입국 증명서를 발급했으며 일반 여권 보유 건수는 1억6천만 건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은 비자 제도 간소화와 국제 교류 촉진을 위해 75개 국가와 일방적 비자 면제 및 전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즈중(王志忠) 국가이민관리국 국장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경유 비자 면제 대상국이 55개국으로 확대됐으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통로는 전국 24개 성(구·시)에 걸쳐 총 60개 통상구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왕 국장은 무비자 경유 체류 허용 시간을 240시간으로 연장하면서 관광, 비즈니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여행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