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7월29일]영국 정부 웹사이트는 28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양측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즉각 휴전하고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회담 시작과 동시에 가자지구의 '충격적인'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고통을 끝내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가자지구 내 즉각적인 휴전을 재차 촉구함과 동시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대규모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나온 기자로부터 "가자지구에는 기아가 없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TV에 나오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몹시 배고파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꾸며낼 수 없는 진짜 굶주림"이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물자가 가자지구로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 역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며 해당 지역의 상황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