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9일]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신규 감세강비(減稅降費∙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규모가 총 10조 위안(약 1천9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이쯔리(蔡自力) 중국 국가세무총국 부국장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신규 감세강비 규모는 9조9천억 위안(1천910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연평균 2조 위안(386조원) 이상이 신규 감면된 셈"이라고 말했다.
차이 부국장은 정책적으로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업을 지원한 덕분에 이 분야 신규 감세강비 규모가 3조6천억 위안(694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36.7%를 점하는 규모다.
이어 수혜 대상별로는 민영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민영경제 및 중소·영세기업 납세자의 신규 감세강비는 각각 7조2천억 위안(1천389조6천억원), 6조3천억 위안(1천215조9천억원)으로 72.9%, 64%씩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세금 감면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고품질 발전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세금계산서 발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업 기업의 매출은 전체 기업 매출의 약 29%를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의 매출은 연평균 각각 9.6%, 10.4%씩 증가했다.
연구개발비 추가 공제는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세제 지원 정책으로 꼽혔다. '14차 5개년' 기간 중 2024년도에 61만5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3조3천200억 위안(640조7천600억원)의 연구개발비 추가 공제가 이뤄졌다. 이는 2021년도 대비 각각 16.7%, 25.5%씩 증가한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