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7월28일]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성과의 현실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간샤오빈(甘小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과학기술사(司) 부사장(부국장)은 28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공신부가 '네 가지 강화'를 통해 과학기술 성과를 현실 생산력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기업의 혁신 주체 지위를 강화하고 기업 주도의 산학연 심층 융합을 추진해 선도기업이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공신부 중점 실험실 등 고급 혁신 플랫폼 건설을 주도하도록 지원한다. 산업사슬 메인 기업과 사용자 기업의 이중 견인 시스템으로 기술 개발과 시범 응용을 추진한다.
둘째, 혁신 및 서비스 플랫폼의 역량 등급을 강화해 분명한 포지션, 협동 시스템, 개방·공유를 특징으로 한 산업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급 제조업 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제조업 분야 중점 실험실을 최적화 및 강화하며 국가급 제조업 중간테스트 플랫폼, 전국 제조업 중간테스트 서비스 네트워크와 더불어 신흥·미래 산업 뉴트랙을 중심으로 한 우수 인큐베이터를 대거 육성한다.
셋째, 과학기술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기업에 계량·교정, 표준 시행, 검사·검측, 인증·인가, 지식재산권, 과학기술 정보 등에 관한 '원스톱'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장화·전문화된 기술 이전 기관과 고급 기술 매니저를 빠르게 육성한다.
넷째, 메커니즘 개혁을 강화한다. 과학기술 성과의 '선 사용 후 지불', 자산 별도 관리 등의 개혁을 적극 추진해 성과 전환 수익 분배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과학기술 성과 전환 장려 메커니즘과 좋은 생태계를 조성한다.
간 부사장은 "현재 혁신·산업사슬 간 빈틈없는 연결엔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은 개방·혁신의 동력이 부족하고 중소기업 혁신에는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며 혁신·협력을 위한 정보는 비대칭성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매칭하는 '백장만기(百场万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업이 입찰하고 중소기업이 이에 응모하도록 장려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과학기술 성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대학 연구기관의 인프라와 연구기기를 중소기업에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간 부사장은 기업과 연구기관을 상시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을 건설해 기업이 '실질적 수요'를 겨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술, 인재 등 고급 요소가 기업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