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상반기 중국 금융기관이 테크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동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대출 지원을 받은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27만4천 개로 집계됐다. 대출 승인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50%에 달했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위안화 대출 잔액은 3조4천600억 위안(약 664조3천200억원)으로 22.9% 상승했다. 이는 다른 대출 항목보다 1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대출 지원을 받은 하이테크 기업은 26만6천800개로 대출 승인율이 57.6%를 기록했다. 하이테크 기업의 위안화∙외화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18조7천800억 위안(3천605조7천600억원)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녹색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안화∙외화 녹색 대출 잔액은 42조3천900억 위안(8천138조8천8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4.4% 증가했다. 여기에는 ▷인프라 녹색 업그레이드 ▷에너지 녹색·저탄소 전환 ▷생태 보호·복원 및 이용에 관한 대출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