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2일] 중국의 올 상반기 산업 및 정보화 분야 주요 경제 지표가 총량과 성장률 측면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7%에 달하는 등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냈다.

◇中 장비∙첨단 제조업 부가가치 대폭 증가
중국의 올해 1·2분기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6.3% 성장했다. 이로써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핵심 업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셰사오펑(謝少鋒)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총공정사는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언론 브리핑에서 상반기 장비 제조업과 첨단 제조업의 '양적·질적 동반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하며 이들 업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 16.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자, 전기기계, 범용장비 등 업종 이익률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新)동력 또한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상반기 디지털 산업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4%포인트 올랐다. AI 단말기는 이미 100여 종을 넘어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공신부는 철강, 유색금속, 석유화학, 건자재, 기계, 자동차 등 10대 핵심 업종의 성장 안정화 사업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조조정, 공급 최적화, 낙후 생산능력 퇴출 등을 실시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지원형 금융 상품 대거 출시
상반기 중국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 금융기관 등은 제조 강국, 금융 강국 건설 지원을 위해 다층적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산업융합협력플랫폼을 통해 3천100개가 넘는 금융 및 투자 기관이 제조업 기업을 겨냥해 800여 개에 달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기업에 제공된 융자 규모만 누적 1조2천억 위안(약 231조6천억원)이 넘는다. 또한 상반기 A주 시장이 기업공개(IPO), 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공업 정보화 분야 기업에 1천488억 위안(28조7천184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수치다.
핵심 산업망 및 '하드테크' 기업 관련 지원도 강화됐다. 국가산업융합협력플랫폼은 핵심 산업망 기업에 누적 3천562억 위안(68조7천466억원)을 지원했다. '과학기술산업 금융 일체화' 사업을 통해 142개 '하드테크' 기업을 상장 육성 목록에 올렸으며, 이 중 일부 기업은 IPO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부는 향후 관련 부처와 협력해 신형 산업화를 지원할 금융 정책을 개선하고 산업 융합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中 경제의 '근간' 중소기업 지원사격 확대
한편 올 상반기 공신부는 혁신 촉진, 고용 증대, 민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지원도 늘렸다.
공신부는 재정부와 협력해 1천241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했다. 또한 5년 연속 '전국 중소기업 지원의 달' 행사를 열어 누적 36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510억 위안(9조8천430억원)이 넘는 금융 의향 계약이 성사됐으며 기술 성과 전환 계약 규모가 86억 위안(1조6천598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 자금, 인력, 관리 등은 여전히 취약점으로 지목된다. 이에 공신부는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비롯해 중소기업 발전 펀드 운용, 중소기업 보호법, 중소기업 혁신력 강화 등을 통해 지원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