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두리안 수입국·소비국 中, 첨단기술로 열대 농업 '질적 성장' 견인-Xinhua

세계 최대 두리안 수입국·소비국 中, 첨단기술로 열대 농업 '질적 성장' 견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22 14:07:53

편집: 朱雪松

[신화망 하이커우 7월22일]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위차이(育才)생태구에서는 탐스럽게 익은 두리안이 중국 열대 농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책 지원, 과학기술 혁신, 산업 융합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면서 현지 두리안 스마트 재배는 발전의 병목 현상을 꾸준히 극복하며 육묘·재배·가공·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사슬을 형성해 가고 있다.

지난해 7월 19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의 한 과일 매장에서 촬영한 중국산 두리안. (사진/신화통신)

중국은 전 세계 최대 두리안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두리안 수출입 총량은 지난 2015년 29만8천800t(톤)에서 지난해 155만9천800t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꾸준히 늘어나는 소비 수요에 따라 중국의 두리안 재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망도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싼야시와 위차이생태구는 지역 내 두리안 재배가 '시범 재배' 단계를 넘어 '규모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묘목 제공, 기술 육성, 판매 안정화 등 빙면에서 기업과 농가를 지원하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난(朱楠) 위차이생태구 농업농촌국 국장은 싼야시가 앞으로 두리안 재배 면적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 구조를 열대 농업으로의 전환·업그레이드를 적극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차이생태구의 한 두리안 핵심 재배기지에 들어서면 스마트 농업이 이미 '기본 옵션'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의 과수는 자동 관개, 인공 강우 시스템, 물·비료 일체화 장치 등 정밀한 관리를 통해 24시간 환경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해충 감지기, 포자 분석기,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기술이 두리안의 성장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의 두리안 스마트 선별 생산라인에서 생성된 두리안 검사 데이터 및 영상. (사진/신화통신)

하이난성 유치(優旗)농업회사는 제3자 과학기술 기업과 협력해 두리안 스마트 선별 생산라인을 개발했다. 이 생산라인은 모든 과일에 'CT 검사'를 실시해 품질 등급화와 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두리안의 가공도 꾸준히 추진해 두리안 캔디, 월병, 쭝쯔(粽子·대나무 잎에 싼 찹쌀밥으로 단오절 전통음식) 등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제2차 산업의 품질 향상과 효율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두리안 재배업의 외부 확산 효과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기업은 재배 경험과 관리 기술을 현지 농가에 전수해 농가의 재배 수준을 높이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밍산(明善)촌에서는 '기업+협동조합+농가' 모델을 통해 두리안 간작 재배업을 발전시키고 파인애플, 빈랑(檳榔), 바나나 등 작물과 두리안을 교차 재배해 단기 수익을 창출하고 토지 이용 효율도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하이난성 유치(優旗)농업회사 내 두리안 가공 공장에서 중국산 두리안이 스마트 선별 생산라인을 통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재배가 고용을 이끌고 고용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위차이생태구의 두리안 재배 면적은 8㎢를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많은 현지 농가가 집 앞 취업을 실현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두리안 국제 교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농업 관광 체험, 문화창의 등 다양한 업종을 통합하고 있다. 아울러 '두리안+문화관광', '두리안+브랜드 IP' 등 새로운 발전 모델도 적극 모색 중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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