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1일] 중국의 A주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다수 업종에서 호실적이 관측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深圳) 두 증시에서 1천500개 이상의 상장사들이 상반기 또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하이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된 총 698개 기업이 올 상반기 실적 전망을 공개했다. 그중 287개 상장사가 실적 호조를 예고했다. 이들 기업은 주로 기초화학, 비철금속, 기계장비, 전자, 전력 설비 등 실물 산업 분야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7개 상장사 중 192개 기업의 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52.6%에 달하는 총 101개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95개 기업은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의 경우 17일 기준 올 상반기 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총 37개 상장사 중 32개 기업이 흑자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이 개선됐고 일부 신소재, 의약 기업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한편 선전(深圳)증권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총 775개 상장사가 올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그중 58.45%에 달하는 453개 기업이 올 상반기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전망을 내놓은 상장사 중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30%, 50%, 100% 이상 증가한 기업은 각각 405개, 355개, 204개로 집계됐다. 이익 규모 상위 5개 업종은 농·림·축·어업, 전자, 비철금속, 기초화학, 기계장비 순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