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9일] '제3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가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 및 해외 여러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 신제품, 신서비스를 집중 전시했다.
◇글로벌화 가속
'제3회 CISCE'는 ▷선진 제조 ▷스마트카 ▷녹색 농업 ▷청정에너지 ▷디지털 과학기술 ▷건강·라이프 등 6대 사슬과 더불어 공급사슬 서비스 전시구역이 마련됐다. 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651개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CISCE에 참가했습니다. 중국 산업 발전을 위해 최신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후원타오(胡文濤) 바커케미컬 중국 총재의 말이다.
바커는 신에너지차에 사용되는 내화재, 자동차 칩 패키징, 방열용 고성능 열전도재 그리고 신에너지차 충전 시스템에 사용되는 충전건 열전도 실리카겔 소재를 전시했다.
허니웰은 CISCE 세 번째 참가다. 이번 엑스포에서 허니웰은 처음으로 스마트 선박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중국 현지 팀이 연구개발(R&D) 및 제작한 것으로, 선박 데이터의 안전을 보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지표를 충족시켜 스마트 해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커와 허니웰을 통해 이번 CISCE의 국제 참여도를 엿볼 수 있다. 해외 참가업체는 전체의 35%를 차지해 과거에 비해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다. 여러 국제 기구와 지역 협력 기구가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했으며, 엔비디아, 슈나이더 등 여러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처음으로 CISCE에 얼굴을 비췄다.
"CISCE의 국제적 성격은 더욱 뚜렷해졌고, 파트너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젠룽(于健龍)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의 말이다.
◇탄탄한 혁신 기반
혁신은 CISCE의 기반이자 생명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 부회장은 "행사 기간 중 100개가 넘는 혁신 제품의 최초 공개, 최초 전시가 진행된다"며 "이는 지난 회보다 10%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트랙 모양의 미니 스테이지 위에서 작은 블록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스테이지 위를 빙빙 돈다. 이는 애플 공급업체 신왕다(欣旺達)가 출품한 자기부상 수송 생산라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왕다가 자체 개발한 자기부상 수송 생산라인은 기존 벨트 및 턴테이블 시스템과 비교해 속도, 위치 정확도, 장비 재사용률을 현저히 향상시켰다.

왕웨이(王威) 신왕다 회장은 "신왕다는 창립 이래로 혁신과 연구개발을 중시해 왔다"며 "지난해에는 연구개발에 33억 위안(약 6천369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최근 5년간 투자액은 130억 위안(2조5천90억원)을 상회한다"고 소개했다.
◇갈수록 긴밀해지는 연결성
"이번 CISCE의 사슬 논리는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런훙빈(任鴻斌) CCPIT 회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들이 친구, 파트너, 응용 시나리오, 솔루션을 찾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텅둔(騰盾)과학기술혁신 전시 부스에서는 여러 모듈형 다목적 드론이 ▷응급 구조 ▷인공 강우 ▷삼림·초원 순찰 ▷물자 운송 ▷산불 진화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 준비를 마쳤다.
텅둔과학기술혁신 지사 베이징텅둔의 쉬화웨이(許華偉) 사장은 "대형 드론이 혁신적으로 응용되는 시나리오에서 부대 서비스 업체와 페이로드 공급업체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저고도 경제 발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PIT가 발표한 '2025 글로벌 공급사슬 촉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증강현실(AR)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발전을 거듭해 글로벌 공급사슬 관리 수준과 운영 효율이 현저히 향상됐다. 여러 참가업체들은 현재 CISCE가 중국의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촉진하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글로벌 공유의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