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8일] 16일 베이징서 개막한 '제3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과 관계자들이 개방적인 시장, 혁신,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급사슬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존 덴톤 국제상공회의소(ICC)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이 행사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경제, 산업, 사람을 연결하는 숲"이라면서 "우리는 공동의 번영을 추진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혁신에서 글로벌 제조 협력에 이르기까지 신뢰 구축과 더욱 깊은 융합이 나날이 증가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그의 말에 공감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CISCE'에는 75개 국가와 지역 및 국제기구에서 650개 이상의 기업·기관, 500개 이상의 업·다운스트림 파트너가 참가했다. 전체 참가 기업 중 35%가 해외 전시업체로 나타났다. 이는 지정학적·경제적 역풍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비즈니스를 향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행사에 앞서 왕이웨이(王義桅) 중국 인민대학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다국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세계화의 지속적인 추세와 불가역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하고 규모가 큰 공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디지털화와 녹색 전환을 통해 세계 발전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점차 혁신 실험실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ISCE에 처음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연설을 통해 AI 분야와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중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의 공급사슬을 '기적'이라고 칭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AI 기술과 글로벌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오픈소스 AI는 혁신에 대한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표준 및 보호 장치 관련 국제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세계 발전의 촉매제"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글로벌 기업 대표들은 공급사슬 안정성 및 보안, 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 더욱 강화된 국제 협력을 촉구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런훙빈(任鴻斌) CCPIT 회장은 CISCE가 중국의 높은 수준의 개방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더욱 상호 연결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