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8일] 올 상반기 중국의 실버경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둬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노인 및 장애인 요양 서비스업 ▷노인 친화형 가사 서비스 ▷노인 친화형 돌봄 및 도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9%, 14.1%, 8.8%씩 증가했다. 이는 전국 서비스업의 평균 증가율보다 각각 37.7%, 10.9%, 5.6%포인트 높은 수치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실버산업 관련 제품 생산 및 제조에 종사하는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노인 친화형 피트니스 기구 제조, 재활 기구 제조, 영양 및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 매출은 각각 14.7%, 12.1%, 6.9%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국 제조업 평균 성장률보다 높았다.
수요 또한 늘었다. 커뮤니티형 요양 서비스, 기관 요양 서비스, 가정 요양 서비스 매출은 30.4%, 22.6%, 18%씩 증가했다. 보조기·보청기 제품 매출은 32.2% 늘었으며 노인 영양 및 건강 제품, 건강 모니터링 장비 매출은 각각 30.1%, 7.5% 확대됐다.
주목할 점은 상반기 노인 관광 서비스, 스포츠∙건강 서비스, 문화∙오락 활동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3.9%, 20.7%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요양에 대한 실버 세대의 개념이 단순히 '노후를 보내는' 것에서 '노후를 즐기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버 산업의 융합 응용도 가속화되고 있다. 상반기 전국 실버 경제 관련 기업의 IT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스마트 요양 기술 서비스와 스마트 웨어러블 장비 제조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3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