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무역 2.9% 증가...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저력 확인-Xinhua

中 상반기 무역 2.9% 증가...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저력 확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15 13:59:33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7월15일]올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성적표가 발표됐다.

중국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21조7천900억 위안(약 4천183조6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1~5월 증가율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중 수출 규모는 동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3조 위안(2천496조원)을 돌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2%라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8조7천900억 위안(1천687조6천800억원)으로 2.7%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1~5월보다 1.1%포인트 축소됐다. 그중 6월 한 달간 수출입, 수출, 수입 등 3개 지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8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 자동화부두에서 컨테이너 환적 작업에 한창인 모습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특히 중국 대외무역의 질적 향상이 눈에 띄었다. 상반기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5% 늘어난 7조8천억 위안(1천49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중 신질생산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첨단 장비는 20% 이상 확대됐으며 녹색·저탄소를 대표하는 '신(新)3종 제품(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 제품은 12.7%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대외무역의 파트너 국가가 점차 늘면서 경제·무역 협력 관계가 한결 끈끈해졌다. 상반기 중국과 190여 개 국가(지역) 간의 수출입이 증가했다. 무역 규모가 500억 위안(9조6천억원)을 웃도는 파트너 수는 61개로 전년 동기 대비 5개 늘어났다.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전통 시장과의 무역 규모가 늘었으며 신흥 시장이 중국 대외무역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와 더불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와의 수출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4%, 13.8%씩 증가했다.

한편 일부 국가의 관세 남용, 국제 무역 규칙 위반 등 이슈로 올 들어 중국의 수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중·미 경제·무역 협력에 부담이 더해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대(對)미 수출입 총액은 2조800억 위안(399조3천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 줄었다.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던 중∙미 무역은 2분기 들어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하락폭은 20.8%에 달했다.

산둥(山東)항구 옌타이(煙臺)항에서 수출용 차량을 선적하는 자동차 운반선을 6월 29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하지만 최근 제네바와 런던에서 열린 경제·무역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면서 중∙미 무역은 다소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3천억 위안(57조6천억원)을 밑돌던 중∙미 수출입 규모는 지난달 3천500억 위안(67조2천억원) 이상으로 반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도 눈에 띄게 축소됐다.

왕링쥔(王令浚)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부서장은 하반기 외부 환경의 복잡성∙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양질의 혁신 제품을 제공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무역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중국은 각종 리스크와 도전에 대응할 충분한 저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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