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루이-스페인 이브로, '자동차 산업' 협력의 모범 보여줘 (01분26초)
중국 치루이(奇瑞·Chery)자동차와 스페인 이브로(Ebro)-EV모터스의 합작 투자가 중국과 유럽 기업 간 산업 협력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미겔 루이스 닛산&산업재편 독립노동조합 카탈루냐노동조합연합(Sigen-SIR USOC) 자동차노동조합 사무총장이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있는 기존 닛산 공장이 재가동됐으며 지난 11월에는 치루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브로 모델 S700과 S800 두 가지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오는 9월에는 이브로 S400, 연말까지는 '오모다(Omoda) 5'가 생산될 예정이다.
[미겔 루이스, Sigen-SIR USOC 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총장] "이 파트너십은 다른 중국 기업들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시범 사례와 같습니다.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저는 이것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이번 파트너십이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통합되고 매출이 증가하며 고용이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이것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해당 공장에는 700여 명의 전 닛산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9월에는 120명의 교대 근무 인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치루이-이브로는 올해 공장의 차량 생산량이 2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겔 루이스, Sigen-SIR USOC 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총장] "스페인은 주요 자동차 제조국 중 하나이며, 이제 우리는 전체 산업을 위해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우리는 중요한 대규모 공급업체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근로자들과 공급업체들은 변화를 이뤄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에 이브로와 치루이 간 이루어진 합작 투자 협력이 다른 기업들에도 길을 터줄 것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이브로에 따르면 이번 합작 투자는 2029년 말까지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연간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스페인 전역에 70개 이상의 자동차 대리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화통신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