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7월14일] 폴 찬(陳茂波)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역 협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홍콩은 다양한 경제체와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하며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이후 홍콩의 금융시장과 기업공개(IPO)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홍콩 및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 1~5월 홍콩 소재 한국계 라이선스 증권사들의 총거래 규모는 1조5천억 홍콩달러(약 262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는 또 상장지수펀드(ETF)의 급속한 성장을 강조하면서 ETF가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매우 편리한 수단이라고 피력했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홍콩에 상장되거나 홍콩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한국 시장에 상장되는 등 양국 간 ETF 상품의 교차 상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런 상호 연결이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