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2일]신화통신 국가고급싱크탱크(NCR)가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문명대화 장관급 회의에서 싱크탱크 보고서 '인민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계속되는 분투 — 탈빈곤 성과 공고화∙확대를 위한 중국의 실천과 이론 혁신' 보고서의 중국어, 영어 버전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빈곤 퇴치 지역이 5년의 과도기를 거쳤으며 빈곤 퇴치 성과가 역사와 인민에게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의 빈곤 감축 거버넌스의 이론 체계가 끊임없이 풍부해지고 방법과 경로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장기적 빈곤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및 대규모 빈곤 재발 차단
세계 최대 규모의 빈곤 감축을 실천한 중국은 지난 2021년 2월 25일 빈곤 퇴치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했음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
5년의 과도기는 중국이 빈곤 퇴치 성과를 공고히 하고 확대하는 한편 이를 농촌 활성화와 효과적으로 연계해 빈곤 지역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에서 공동부유로 나아가도록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적 혁신이다.
해당 기간 중국은 반복되는 빈곤 방지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구이저우(貴州)성 칭룽(晴隆)현의 경우 누적 1천421가구 5천882명을 식별·모니터링 했으며 효과적인 지원 조치를 통해 909가구 3천816명이 빈곤 재발 위험에서 벗어났다.
5년 과도기 동안 중국 내 빈곤 퇴치 지역은 상시적인 빈곤 재발 방지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계층별·유형별 지원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 전역에 534만 명의 빈곤 재발 및 빈곤 위험 모니터링 대상자를 지원해 안정적으로 빈곤 재발 위험을 해소했다.
부족한 인프라도 보완했다. 중국 각급 정부는 인프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개선·업그레이드해 전국에 조건을 갖춘 향진(鄉鎮)과 행정 마을에 포장도로를 깔았다. 5G가 연결된 행정 마을 비율은 90%를 넘었으며 농촌 상수도 보급률은 94%를 기록했다. 또한 행정 마을의 택배 서비스 커버리지도 95%를 넘어섰다. 교육, 의료, 양로 등 기본 공공서비스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고용을 통해 안정적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빈곤 재발과 빈곤 발생을 방지하는 핵심은 고용 안정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쓰촨(四川)성 절벽 마을은 지난해 3만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리브와 네이블오렌지 산업이 창출한 일자리 덕분에 마을 주민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만9천600위안(약 376만원)에 달했다. 각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용 규모를 안정시키고 주민들의 노동 소득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과도기 이후 전국 탈빈곤 인구의 노동 규모는 4년 연속 3천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 활성화 조치도 눈에 띈다. 5년 전 빈곤에서 벗어난 닝샤(寧夏)회족자치구 구위안(固原)시 위안저우(原州)구는 중국의 '냉량(冷涼) 채소의 고장' 조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지역에서 자란 채소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전체 산업사슬의 산업 생산액은 30억 위안(5천760억원)이며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이 1만5천 위안(288만원) 늘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탈빈곤 현의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1만7천522위안(336만원)으로 2021년보다 24.7% 증가했다.
◇빈곤 감소, '생존형 보장'에서 '발전형 문명'으로 도약
중국은 빈곤의 동태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 설계를 혁신했다. 빈곤 관리의 복잡한 시스템적 특성에 대응해 빈곤 퇴치, 빈곤 재발 방지, 농촌 진흥을 통합한 '삼위일체'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국 특색이 뚜렷한 장기 빈곤 관리 메커니즘을 형성했다.
'1천 개 촌 시범, 1만 개 촌 정비' 프로젝트(이하 천만 프로젝트)와 도시·농촌 융합 발전을 통해 빈곤퇴치 경로를 최적화했다. 2003년 저장(浙江)성이 시작한 천만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중국 각지는 지역 실정에 맞게 농업 효율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민의 소득을 증대와 농업·농촌의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동서부 협력과 빈곤 완화형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지역 간 협력도 촉진했다. 중국은 제도적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동부 지역의 자원+서부 지역의 잠재력', '정부 주도+시장 운영' 등의 방식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이 시장경제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궁극적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공동 부유를 실현했다.
◇개방과 포용, 세계 빈곤 사업의 발전 추진
빈곤은 여전히 현재 세계 많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큰 도전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구의 약 8.5%가 극심한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 이는 세계 6억9천200만 명이 매일 2.15달러가 채 안 되는 금액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은 이미 160여 개 국가에 개발 원조를 제공했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는 지난 3년여간 200억 달러에 가까운 개발 자금을 동원해 1천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많은 국가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 중국은 이미 180여 개 국가(지역)에서 40만 명의 다양한 인재를 육성해 관련 국가의 빈곤 감소 수준을 끌어올렸다. 특히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이후 대표 프로젝트들이 대거 실행되면서 관련 국가의 빈곤율이 크게 감소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일대일로' 공동건설로 관련국의 760만 명이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났고 3천200만 명이 중도의 빈곤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빈곤율은 중국 전문가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2022년 17%에서 2025년 2월 8.9%로 감소했다.
중국의 빈곤 감축 국제 협력은 인류를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보고, 개발도상국이 현대화 흐름 속에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평등한 '공동 창조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며 '발전권'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