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0일] 중국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 中 6월 CPI 4개월 만에 소폭 상승 전환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6월 CPI가 4개월 연속 하락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원인으로 공업 소비재 가격 반등을 꼽았다. 공업 소비재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5월 1.0%에서 0.5%로 축소되면서 CPI의 상승폭을 끌어내리는 영향력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하락했으며 서비스 가격은 0.5% 상승했다.
1~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中 6월 PPI 전년比 3.6% 하락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중국의 PPI가 지난해 동기보다 3.6%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0.4% 내려갔다.
올 상반기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둥 고급통계사는 특정 국내 원자재 제조업계의 계절성 가격 하락, 태양광·풍력·수력발전 증가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 일부 수출 업계의 가격 압박 등을 PPI가 내려간 원인으로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