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휴대용 가스버너, 中 '캠핑 열풍' 타고 승승장구-Xinhua

韓 휴대용 가스버너, 中 '캠핑 열풍' 타고 승승장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10 09:44:59

편집: 林静

[신화망 다롄 7월10일] 한국 기업 맥선금속(대련·大連)회사 공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400여 명의 직원들 옆 생산 라인에서는 금속 재료가 하나씩 프레스∙절단∙도장 등의 공정을 거쳐 휴대용 가스버너로 조립된다.

"중국의 캠핑 경제가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많은 시장 기회를 가져다줬습니다." 정해국 맥선금속 이사는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휴대용 가스버너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생산한 휴대용 가스버너를 소개하는 정해국 이사. (사진/신화통신)

지난 2003년 중국으로 파견된 정해국 이사는 동료들과 함께 다롄에 휴대용 가스버너 공장을 세웠다.

"우리는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원자재가 풍부해 단가 측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죠. 특히 다롄은 항구 도시라 해상 운송이 매우 편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곳에 맥선의 첫 번째 글로벌 휴대용 가스버너 공장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정 이사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회사는 생산 및 운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1만㎡가 채 되지 않았던 공장 면적은 1만5천㎡로 확대됐고 생산 라인은 2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회사는 연간 500만 대 이상의 휴대용 가스버너를 생산해 2억7천만 위안(약 515억7천만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다.

휴대용 가스버너 공장의 성장과 발전은 중국의 완벽한 산업 체계와 날로 완비되는 공급망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창립 초기엔 많은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했지만 최근 수년간 공급망의 현지화 비율이 점점 높아졌다"며 "강판,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자재의 99.5%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선금속(대련·大連) 생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해당 공장의 제품은 북미∙유럽∙동남아 등 86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정 이사는 "과거에는 식당이 주요 판매처였지만 이제는 휴대용 가스버너를 찾는 개인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중국의 '캠핑 열풍'이 가스버너 생산 기업에 거대한 시장 기회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제품 디자인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이사는 전시대에 진열된 휴대용 가스버너를 가리키며 "밸브 안전 설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삼중 안전 보호 장치를 도입했다"며 "기능, 스타일, 외관 디자인 등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고 100위안(약 1만9천원)부터 수천 위안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여 년간의 담금질 끝에 작은 규모에서 시작한 공장은 이제 인지도 있는 유명 브랜드로 성장했고 정 이사 역시 중국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67세인 정 이사는 여전히 넘치는 열정으로 중국 시장의 발전 기회를 발판 삼아 연간 1천만 대 생산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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